2025. 3. 11. 12:00ㆍ깊이있는 마음수련
나의 마음수련 이야기.
2012년, 자기계발 명상캠프를 통해 마음수련 명상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대학원 논문을 마무리하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저는 왜 잠시 멈춰서 그곳을 바라보게 되었을까요?
"사람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마치 길을 가던 중 누군가가 다가와 "도를 아십니까?" 하고 묻는 것처럼, 이 문구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고, 자연스레 캠프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주저 없이 참가를 결정했고, 그때부터 저의 명상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직접 경험한 마음수련 명상 후기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 그때 저는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뛰어나게 잘하는 것은 없었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노력만으로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지방에 있는 농대로 진학하며 대학 생활을 시작했지만, 제 안의 열등감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이 허전한 마음을 극복해 보기 위해 학과 생활, 동아리 활동, 학점 관리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공부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며 스스로를 채우려 노력했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학생회장과 동아리 부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기존 선배들처럼 강압적인 방식이 아니라, 보다 멋지고 의미 있게 이끌어 보고 싶었지만, 막상 해보니 제 역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인정을 받았고, 대학원 생활도 큰 무리 없이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사람 사는 게 다 이런 거지. 특별할 것 없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자기계발 명상캠프를 알게 되었고, 새로운 경험을 위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논산 마음수련 메인센터에서 알게 된 마음.
처음 논산 마음수련 메인센터에 도착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허전함이 남아 있었고, 아무리 채우려 해도 그 공허함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곳에 오면서 내 문제가 해결될 거라는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을 내려놓고, 가벼운 자세로 마음에 관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 나는 카메라이고 나의 마음은 사진이다.
첫 번째 강의에서 강사님께서는 마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기억과 감정이 사진처럼 마음속에 저장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전에 관련된 지식이 없었지만, 설명이 쉽고 간단하면서도 비유가 너무 적절해서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개념을 이해하니, 왜 내가 특정한 감정에 반복적으로 사로잡히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 세상에 없는 마음이기에 버리는 게 가능하다.
우리의 마음은 상대에게 보여줄 수 없고, 나 또한 상대의 마음을 직접 볼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러한 마음의 특성 때문에 우리는 종종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을 해도 될까?, 직장 상사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만약 서로의 마음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가도, 상대가 나를 미워하는 마음, 무시하는 마음까지 보게 된다면 그것 또한 큰 고충이 될 것입니다.
결국, 기쁜 마음이든 슬픈 마음이든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직접 볼 수 없습니다. 설명할 수는 있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 그것은 마치 전설 속 용이나 봉황처럼 세상에 없는 것과 다름없지 않을까요?
강사님께서는 이러한 설명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마음이기에 버릴 수 있는 방법만 있다면 버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비우는 과정이 곧 자유로 가는 길임을 강조하셨습니다.
* 누구나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마음수련 마음빼기 명상 방법.
마음수련 마음빼기 방법을 비전문가인 내가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간단히 말하면 이 명상법은 세상에 없고 나만 가지고 있었던 마음을 떠올린 뒤, 그것을 내려놓는 과정을 반복하는 명상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마음이 잘 떠오르지 않거나, 정말 버려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마음수련 전문 강사님께서 세세한 부분까지 친절하게 지도해 주셔서 명상을 더욱 잘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마음수련을 하면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다 보니, 이 시간이 진정한 휴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깊은 휴식을 통해 한 단계 성숙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덕분에 1주일간의 자기계발 명상캠프에도 더욱 집중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일주일 후 나는 나에게 일주일의 선물을 더 주기로 했습니다.
마음수련에서는 단계별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과정을 마치자 2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주저 없이 1주일을 더 할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주일간의 자기 객관화 과정을 통해, 30년 가까이 쌓아온 마음들을 조금이라도 더 깊이 명상하며 다스리고 싶었습니다.
특히, 1 과정 마지막 부분에서 경험한 강렬한 깨달음이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고, 자연스럽게 2 과정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저의 마음수련 명상 여정은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명상 센터를 찾는 분들을 파트타임으로 돕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 그 순간, 내게 결정적인 의미를 가진 한 장의 사진.
마음을 비우다 보면 자신의 DNA와 타고난 성향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과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으며, 삶의 방향을 바꾼 전환점이 되었던 순간들도 자연스럽게 떠오르곤 합니다. 그때는 그저 툭툭 털고 지나갔다고 생각했지만, 그 기억은 마치 사진처럼 내면에 선명히 저장되어 있었고,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채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그런 사진은 학과 학생회장을 맡아 대면식을 진행하던 순간이었습니다. 새내기들과 선배들이 잘 융화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살피고 챙기던 중, 새내기와 선배 사이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제가 새내기 편을 조금 들었다고 생각했는지, 한 친구가 갑자기 제 뺨을 때렸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차분하게 “이제 좀 화가 풀리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제 뺨을 때렸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고 소란스러워졌던 것 같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돌아보니, 그 사건이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학생이 제 뺨을 때렸다고 해서 치아가 부러진 것도 아니고, 그저 잠시 얼얼했던 정도였지만, 제 마음에는 깊은 상처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 순간을 떠올리고, 내려놓고, 또 떠올리고, 다시 버리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 기억은 마치 마음에 깊이 박힌 가시 같아서, 완전히 뽑아내고 치유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 마음수련 후기. 지금 나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2012년 12월의 자기계발 명상캠프. 그때 논산 마음수련 메인센터에는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려 있었습니다. 명상을 하다가 잠시 밖으로 나와 그 풍경을 바라보았던 순간이 참 아름다웠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저는 매 순간 마음수련 명상 방법을 실천하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이 있지만, 그렇다고 매일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함께 명상하는 회원들이 있어 외롭지도 않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합니다. 만약 그 마음의 이치를 깨닫고, 불필요한 마음을 버려 본질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그래서 오늘도 저는 퇴근 후 가까운 마음수련 명상센터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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